Pastor's Column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사순절의 39일 성금요일(Good Friday)입니다. 2000년 전 주님은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하나님의 징벌을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주님은 죄없이 우리가 받아야 할 죄의 대가를 우리 대신에 십자가에서 받으시고 죽으셨던 것입니다. 주님의 죽으심은 대속의 죽으심입니다. 나의 죄를 대속해서 주님이 죽으심으로 우리가 살아났습니다. 주님이 죽으심으로 휘장이 갈라져 우리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주님을 묵상하며 겸손하게 죄를 회개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찬송가 143 장 웬 말인가 날 위하여

https://www.youtube.com/watch?v=PUgpPmHCtgQ

 

1 웬말인가 날 위하여 주 돌아가셨나 이 벌레 같은 날 위해 큰 해 받으셨나

2 내 지은 죄 다 지시고 못 박히셨으니 웬일인가 웬 은혠가 그 사랑 크셔라

3 주 십자가 못 박힐 때 그 해도 빛 잃고 그 밝은 빛 가리워서 캄캄케 되었네

4 나 십자가 대할 때에 그 일이 고마워 내 얼굴 감히 못 들고 눈물 흘리도다

5 늘 울어도 눈물로써 못 갚을 줄 알아 몸 밖에 드릴 것 없어 이 몸 바칩니다 아멘

 

이번 주 암송구절: 로마서 5:3-5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을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Not only so, but we also rejoice in our sufferings, because we know that suffering produces perseverance, perseverance, character, and character, hope. And hope does not disappoint us, because God has poured out his love into our hearts by the Holy Spirit, whom he has given us.

이번 주 읽을 말씀: 신명기 Deut. 19-34, 누가복음 Luke 19-24, 시편 Psalms 53-55

(매일 성경을 네 장씩 읽으면 1년 일독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생명의 삶 말씀(QT): 마태복음 27:45-56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예수님은 금요일 오전 9시에 십자가에 달려 6시간의 처절한 고통의 시간을 가져야 했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하나님께 절규했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육체적, 정신적 고통보다도 더 심한 분리의 고통을 겪으셔야만 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의 분리의 아픔이 얼마나 컸는지 주님의 절규는 하늘에 사무칩니다.

이는 시편 22편 1절의 말씀입니다.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삼위일체이신 하나님과 예수님은 세상의 그 어떤 관계보다도 더 깊은 관계에 있습니다. 부부나 부모 자녀 관계와 비교할 수 없는, 사랑 그 자체이신 관계가 찢어지는, 그 이유는 인류의 죄악을 위해서입니다.

그 아픔과 어둠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그 이별을 왜 예수님은 감당하셔야 했을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의 죄 때문입니다.

우리의 죄를 자신이 흡수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몸이 찢겨져 나가는 고통을 감수하셨고 하나님과의 영원 전부터의 가장 친밀한 관계가 깨어지고 단절과 분리의 아픔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죄는 하나님과 인간을 분리시키는 것입니다. 분리의 고통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주님은 인간의 죄 때문에 심판을 받으셨고 하나님으로부터 단절과 분리를 겪어야만 했던 것입니다.

죄를 치료하는 것은 그 만큼 아픔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를 너무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우리 죄 때문에 주님이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셨음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 우리의 죄는 심각합니다. 우리의 깊은 곳에 있는 인간의 죄는 이루 말할 수 없이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나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을 기억하며 죄사함에 은혜를 찬양하고 그의 사랑과 은혜에 늘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찬송가 147장의 제목이 [거기 너 있었는가] (WERE YOU THERE WHEN THEY CRUCIFIED MY LORD?)입니다.

한편 이 찬송에는 애절한 이야기가 전해져 옵니다.  아프리카에 야곱이라는 흑인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그는 노예로 잡혀서 미국에 끌려와 큰 목화 농장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 농장의 주인은 잔인하기 그지 없었고 흑인들을 인간으로 생각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야곱은 밭에서 일하다가 이집트에서 온 그리스도인 노예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그리스도인은 야곱에게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감내하신 것을 말해 주었습니다. 야곱은 그 때부터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 후부터 그는 고향이 그리워질 때 마다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로 엮어진 이 흑인 영가를 부르며 슬픔과 고통을 참았습니다.  

“십자가의 고통 가운데서도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 하옵소서 라고 기도하신 주님을 생각할 때 내 마음은 떨려요”

야곱은 이 은혜로운 찬송을 늘 부르다가 주님 곁으로 갔던 것입니다.

이 찬송가는 우리들에게 진진하게 묻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의 달리실 때, 무덤 속에 뉘이실 때, 무덤에서 나오실 때, 너 거기 있었는가’

이 찬송 가사는 근본적인 부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 죄는 그곳에서 주님을 죽게 했습니다. 우리 죄는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거기 너 있었는가 그때에 주가 그 십자가에 달릴 때…"

오래전에Time 메거진에서 다음의 제목으로 [Who Killed Jesus Christ?] 예수님의 죽으심을 다룬 적이 있었습니다.

주님의 죽으심을 어느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해석이 달라지는데 타임지는 빌라도, 대제사장, 유대인들을 겨냥했습니다. 단지 상황과 정황논리로 예수님의 죽으심을 다루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철저하게 예수님이 죽으신 이유는 우리 죄로 인해서 죽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십자가에 매달린 것은 주님이 아니라 우리의 죄입니다. 주님의 죽으심을 보면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죄인임을 고백하고 보혈의 은혜로 용서함을 받아야 합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죄를 지고 돌아가실 때 성소의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정한 때에 정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그 휘장 속에, 하나님께서 더 이상 참지 못하시고 손을 뻗으셨습니다.

인간의 죄 때문에 땅 속으로 들어가시는, 어둠 속으로 사라져가시는 그 아들을 붙들기 위해 하나님께서 손을 뻗으셔서 성소의 휘장을 찢고 영광의 빛으로 나와 그 떨어져 나가는 아들을 붙잡기 위해서 성소 휘장을 여셨습니다.

주님이 죽으셨을 때 휘장이 찢어지고 또한 무덤이 열렸습니다. 죽었던 사람들의 몸이 일어났다고 성경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땅이 흔들렸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들, 시간과 죽음과 변하지 않는 땅 같은 것들이 다 열리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은 우리의 죄책감을 없애주시는 정도의 사건이 아닙니다.

전 우주의 인간과 모든 피조물들의 갈등과 죽음과 우리가 당연히 알고 있는 모든 윈칙들이 다 흔들리게 되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온 우주를 위한 계획이 하늘로부터 열려서 우리와 만나게 되는 사건입니다.

무덤이 열리는 사건은 부활의 신호입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임을 깨닫게 합니다.

주님은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 죄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자들에게 진정한 소망을 주었습니다.

이 십자가와 부활의 신비에 참여하는 저희들은 우주의 비밀에 참여하는 사람들입니다.

이성의 논리와 세상의 이념을 뛰어넘어 하나님이 새롭게 열어놓으시 천국의 비밀에 참여하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사 우리의 죄를 대속하도록 십자가에 못박은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십자가에서 인간의 죄를 담당하사 자신의 살과 피를 내어주신 희생의 사랑과 그 비밀을 아는 사람들은, 인생을 세상의 법칙에 따라 살 수가 없습니다. 이 십자가의 은혜를 입고 살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죽으심은 우리를 살리기 위한 것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길을 열어놓았습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죄로 무너진 장벽을 헐었습니다.

성금요일에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우리의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한주봉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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