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or's Column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순절을 통해서 우리의 존재가 변화되기를 원합니다. 어떻게 변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까? 성령의 역사가 심령 가운데 일어나야 참된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이며 그 성전에 성령이 함께 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고전 3:16). 성령의 역사가 심령 안에서 일어나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게 됩니다.

교만했던 사람이 겸손한 사람으로 변화되어 갑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서 우리의 잘못된 성품들을 변화시켜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도록 하십니다.

 

마태복음 18:3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And he said: "I tell you the truth, unless you change and become like little children, you will never enter the kingdom of heaven.

 

 

찬송가 452 장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1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예수님 닮기 원함이라 예수님 형상 나 입기 위해 세상의 보화 아끼잖네

 

<후렴> 예수님 닮기 내가 원하네 날 구원 하신 예수님을 내 마음속에 지금 곧 오사 주님의 형상 인치소서

 

2 무한한 사랑 풍성한 긍휼 슬픈 자 위로하시는 주 길 잃은 죄인 부르는 예수 그 형상 닮게 하옵소서

3 겸손한 예수 거룩한 주님 원수의 멸시 참으시사 우리를 위해 고난을 받은 구주를 닮게 하옵소서

 

이번 주 암송구절: 사도행전 20:24

내가 달려갈 길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However, I consider my life worth nothing to me, if only I may finish the race and complete the task the Lord Jesus has given me—the task of testifying to the gospel of God’s grace.

 이번 주 읽을 말씀: 레위기 8-27, 마가복음 Mark 14-16, 시편 Psalms 32-33

(매일 성경을 네 장씩 읽으면 1년 일독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생명의 삶 말씀(QT): 마태복음 18:1-9 누가 주님의 나라에서 큰 자인가?

오늘 말씀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나아와 물었습니다.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Who is the greatest in the kingdom of heaven? 제자들이 왜 이 질문을 하는 것입니까? 예루살렘이 점점 가까워 오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에 입성하셔서 예수님이 왕이 되시면 그 다음 자리는 누가 차지할까? 머릿속이 복잡했습니다. 특히 예수님이 변화산에 베드로, 요한, 야고보 big three만 데리고 가셨기 때문에 다른 제자들은 심사가 편치 못했습니다. 제자들은 자기들끼리 숙덕거리다가 예수님께 직접 나아와 질문했습니다. “천국에서는 누가 가장 큰 자입니까?” 라는 질문 속에는 제자들 마음 속에 있는 세상적, 육신적, 이기적 욕심이 보입니다. 예수께서는 한 어린아이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몇 가지 교훈을 주셨습니다.

첫째로, 천국에서 큰 자는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자입니다.

예수께서는 한 어린아이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말씀하십니다. 3절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어린아이’라는 원어(파이디온)는 ‘아기, 유아, 어린아이’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예수께서는 우선 제자들이 돌이켜 어린아이같이 자신을 낮추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돌이켜’라는 말은 ‘회개하여’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주님은 그들의 교만한 마음을 책망하시듯이, “너희가 회개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는 사람이 어린아이같이 자신을 낮추지 않으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은 천국행 티킷은 이미 확보한 것처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천국에서 큰 자는 둘째 치고, 아예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엄청 충격입니다. 우리가 예수님 제자인데, 우리가 천국에 못 들어가면 누가 들어간단 말인가? 그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천국을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로 예수님의 제자 중 한 사람 가룟 유다는 천국에 못 들어갔습니다. 

천국은 어린 아이이기 때문에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천국에 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들어가는 나라가 바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어떤 인간적인 선한 행동을 해서가 아니라 어린 아이처럼 겸손하기 때문에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도바울도 고린도전서 9:27절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빌립보서 2:12절에서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고 권면했습니다. 

우리가 구원 받고 천국 가는 것 자체만으로도 말할 수 없이 큰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큰 자를 논하기 전에 항상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야 합니다.

둘째로, 자기를 낮추는 자가 천국에서는 큰 자입니다.

4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는 큰 자니라” 

‘어린아이와 같이 된다’는 것은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자’입니다.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춘다’는 것은 ‘어린아이처럼 어리광을 부리고 못난 짓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자기 정체성의 인식을 말합니다. 자신의 지위와 권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행사하지 않고 낮추며 사는 것을 말합니다. 자기는 부족하니 형이나 누나, 그리고 엄마 아빠를 앞세우는 것입니다.

세상은 자기를 높이려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자기를 낮춥니다.

낮아지심은 우리 주님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주님은 가장 높으신 분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을 가장 낮추셨습니다. 주님은 온 세상에서 1인자이심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낮추심으로 위대한 2인자로 사셨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딛고 일어서도록 디딤돌로 내어 주셨습니다. 이 주님이야말로 얼마나 큰 자이십니까! 그러므로 천국에서 큰 자는 주님처럼 자기를 낮추는 자입니다. 자기를 종으로 여기고 다른 사람을 세워주는 사람입니다.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사람입니다.

주님께서는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고 말씀하셨고(마 20:26-27), 또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23:12).

겸손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큰 덕입니다.

예수께서는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1:29).

사도 바울은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고 그리스도의 겸손을 본받으라고 했습니다.(빌 2:5-8).

예수님은 친히 겸손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해야 합니다. 그래서 모이는 성도들은 서로 겸손한 마음으로 그리스도를 섬기듯이 서로 섬겨야 합니다.

세상에서는 낮은 자가 높은 자를 섬기지만, 교회에서는 반대이어야 합니다. 주 예수께서는 친히 낮아지셔서 우리들을 위해 죽으셨습니다. 그는 낮아지셔서 우리를 섬기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의 모범을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교회에서 큰 자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을 본받아 낮아져서 다른 사람을 사랑으로 섬기는 자입니다.

셋째로, 천국에서 큰 자는 지극히 작은 자 한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입니다.

5,6절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으니라" 

세상 나라에서는 수많은 군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그들을 동원해서 대단한 업적을 남겨야 큰 자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영웅심리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어린 아이 한 명, 작은 자 한 사람은 신경도 쓰지 않습니다. 무시하고 업신여깁니다. 당시에는 어린아이는 숫자에도 넣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약자, 소외된 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는 것이 곧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또 소자 한 사람을 실족시키면 연자 맷돌을 목에 매고 바다에 빠져야 할 만큼 큰 죄라고 하십니다. 그 사람의 지위고하, 빈부귀천를 막론하고 한 영혼이 그만큼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게 때문에 그 한 사람을 섬기는 자가 큰 자이고, 그 한 사람을 실족시키면 책임이 무겁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예수님은 소자 한 사람을 영접하고 끝까지 섬기셨습니다.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는 바쁜 와중에도 세리 삭개오의 이름을 불러 주시고 그의 집에 거하며 친구가 되어 주셨습니다. 나병환자, 소경, 혈루증 앓은 여인, 한 손 마른 자, 거라사 광인, 다들 영적으로 어린아이와 같고 세상에서 소외된 소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들을 외면치 않고 영접하고 치료하고 섬겨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처럼 모든 죄인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기 때문에 모든 인생들이 믿고 신뢰하고 따르는 인류역사상 가장 큰 자가 되셨습니다. 우리도 소자 한 사람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이런 자들을 귀하게 여기시고 구원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사순절을 보내면서 이런 주님의 마음을 본받아야 합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이기적이고 교만하고 자신의 성취를 자랑하고 없는 자들을 무시하고 살아갑니다. 이런 자들은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생을 얻은 자들입니다.

우리의 삶은 주님처럼 이 세상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천국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 마음에 와 있습니다. 이런 천국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겸손과 낮아짐과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는 긍휼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한주봉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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