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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석

지난 두주동안 바람이 거세게 불더니 오늘밤부터는 비가 많이 온다고 일기예보가 알려줍니다. 캘리포니아는 원래 겨울에 비가 많이 오는 기후라서 십년전 이맘때 쯤에는 마당에 있는 풀장 물이 넘어나서 옆집에서 펌프를 빌려다가 비를 맞으며 풀장물을 퍼서 버린 기억이 납니다. 오전에 미리 집안팍으로 겨울비를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지난번 거센 바람으로 인해 깨어진 기와를 걷어내며 지붕을 쳐다보니 다른 기와들도 흔들거리는 것이 보입니다. 급하게 지붕고치는 사람을 불러서 견적을 내어보니 기와 40장이나 걷어내고 다시 새것으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합니다. 지붕 끝쪽 기와들 중 마무리할 때 풀 (glue)을 바르지 않고 못질만을 한부분은 흔들거린다고 합니다. 밤부터 오는 비로 미끄러져 떨어지다가 사고라도 나면 더 큰일이다 싶어서 큰 비용을 치르고 오후에는 견적대로 새기와로 바꾸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늘큐티 말씀처럼 기초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기초가 튼튼하지 않을때 사고가 발생하고 더 큰 비용을 치르게 됩니다. 마태복음 7장에서 말씀하신 교훈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마태복음 7:24-27). 오늘 밤부터 얼마큼 비가올지 남은 내 인생에 얼마나 큰 고난이 올지 알 수 없지만 반석위에 집을 짓는 건축자와 같이 내 삶에서도 말씀이시고 중보하시는 예수님이 반석되실때 튼튼한 기반을 얻게 되리라 믿습니다. 주님, 날마다 말씀과 기도 안에서 기초를 튼튼히 하며 순종함으로 동행하게 하소서. 아멘.

이지은

2021년 1월 28일 (목) 오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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