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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바람소리가 많이 가라앉은 것 같으네.” 이제 카운티 Warning은 카운티 Advisory로 바뀌었습니다. 밤새 온 메시지들을 열어봅니다. 언니가 보내주는 영상도 와 있습니다. "감사함으로 기도하라." 창 밖을 쳐다보니 전쟁을 치르고 난 이후 같이 먼지와 흩어진 나뭇잎들로 가득합니다. '시선에 보이는 것들이 영적인 안목에 주는 영향이 크다고 했지.' 생각하면서 청소기를 돌립니다. “딩동~.” 문 앞에 누군가가 왔습니다. “이렇게 바람이 부는데 누가 왔을까?” 배달한 사람은 벌써 가버리고 투명한 유리 꽃병에 담긴 노랑색의 해바라기와 빨강색 장미와 하양 안개꽃이 현관문에서 나를 반갑게 맞아 줍니다. “어머~ 누굴까?” 꽃병 안에는 수신자의 이름이 있는데 모르는 사람의 이름입니다. “어?.. 우리집이 아니네…” 순간 약간은 실망이 되었지만 얼른 꽃을 받아야 될 사람에게 전달해 주어야 겠다고 생각하고서 google map을 찾아보니 우리 이웃에게 가야할 꽃다발이 비슷한 주소인 우리집으로 배달이 된 것입니다. 

바람이 몹시 부는 상황에서 배달원이 성급했던 모양입니다. 꽃들 안에는 짤막한 편지도 꽃혀 있습니다. "T.J. I love you so much more than anything else.” 남편은 꽃병과 편지를 들고 부리나케 이웃에 전달하러 갔습니다. 잠시였지만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하나님의 사랑의 메시지를 내게 전해주려 손님으로 왔다 간 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오늘 아침 메시지로 받은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 전서 5:18). 거센 바람으로 인한 자취로 흐트러 질 뻔한 나의 시선에 아름다운 꽃다발은 내게 손님으로 와서 감사를 배달해 주었습니다.  몇시간 후면 과거속으로 지나가 버리는 내게 허락되어진 시간을 예수님과 동행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주님 하늘에서 내려온 오늘이라는 선물 주심에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이 충만하게 하소서. 아멘.

이지은

2021년 1월 20일 (수) 오후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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