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or's Column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회적으로 힘든 한해를 경험하고 실제로 고난의 터널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교회의 앞날을 생각하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엎드려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 할수록 ‘이 또한 지나가리라’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교회 공동체는 핍박과 박해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시기도 견뎌 나갈 것입니다. 2020년도 마지막 한 주를 남겨놓고 희소식을 전합니다.

올해 초 교인총회에서 세분(권혁성피택안수집사, 이현아피택권사, 홍휘경피택권사)이 임직자로 선출되었습니다. 훈련을 다 마치고 이제 세분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임직은 교회의 축복입니다.

온 교회가 함께 기뻐하고 기도하며 세분을 믿음으로 세우기를 바랍니다.

임직 감사 예배가 27일(주일) 오후 3시에 Zoom에서 시작됩니다. 꼭 참석하셔서 축하게 주시고 격려해 주시며 앞으로 신실한 주님의 일꾼들이 되도록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찬송가 452장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https://www.youtube.com/watch?v=WHHq_GiyAQA

1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예수님 닮기 원함이라 예수님 형상 나 입기 위해 세상의 보화 아끼잖네


<후렴> 예수님 닮기 내가 원하네 날 구원 하신 예수님을 내 마음속에 지금 곧 오사 주님의 형상 인치소서

 

2 무한한 사랑 풍성한 긍휼 슬픈 자 위로하시는 주 길 잃은 죄인 부르는 예수 그 형상 닮게 하옵소서

3 겸손한 예수 거룩한 주님 원수의 멸시 참으시사 우리를 위해 고난을 받은 구주를 닮게 하옵소서


오늘의 말씀: 베드로후서 1:1-11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라

베드로후서는 전서와는 다른 목적으로 서신을 쓰게 되었습니다.

베드로전서는 외부의 박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다루었다면  베드로후서는 A.D.67년경 베드로가 순교 직전에 로마에서 기록한 것으로, 복음진리 위에 굳게 서서 교회 내의 거짓 선생들을 경계하고,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믿음을 갖고 살아갈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교회 안에 있는 보배로운 믿음을 가진 성도들에게 서신을 보내면서 분명하게 이런 잘못된 이단과 교리들을 영적으로 분별하고 핍박이나 박해에서 능히 이겨나갈 수 있는 하나님의 성품을 본받을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2020년 코로나 시대를 지나가면서 우리가 보배로운 믿음을 갖지 못하면 이런 시대를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피부로 경험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잘못된 교리가 난무하고 세상의 유혹을 이길 수 있기 위해서는 믿음이 강해져야 하는데 그 비결은 4절에 신성한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

베드로 사도는 하나님의 큰 약속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유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세상에서 썩어질 것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과거 세상 정욕을 좇아 살던 자들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세상이 행복한 삶을 가져다 줄 것으로 생각하고,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이런 것들이 잠시 만족과 기쁨을 줄지 모르지만 결국 쇠하고 썩어 없어져 허무와 절망과 상실감만 가져다 줄 뿐입니다.

우리가 전에는 정욕을 위해서 살았던 자였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받은 자들로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우리가 이 약속의 말씀을 굳게 믿고 살 때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둘째,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기 위함입니다.  

‘신성한 성품’이란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의 본성’으로 내면적인 속성을 말합니다. 인간은 본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고귀한 존재입니다(창1:28). 그러나 죄를 범하므로 내면은 음란, 불의, 강포로 거짓되고 부패해졌습니다. 도둑질, 사기, 강도, 살인 등의 죄로 고귀한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인간을 불쌍히 여기시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대속제물로 십자가에 내어주셨습니다. 누구든지 이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죄사함을 받고,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참여한다.’는 것은 하나님과 같이 된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을 공유하는 자가 된다.’는 뜻입니다. 즉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서, 의와 진리와 거룩, 사랑, 도덕성과 영성 등 하나님의 성품을 공유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려면 실제 삶에서 예수님을 본받는 생활에 힘써야 합니다. 이것을 우리의 신앙생활의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고, 마음의 평안과 소원 성취로 만족하면 영적인 성장이 없습니다.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만 얻을 수 있지만, 영적으로 성장하고 열매를 맺는 것은 성령님의 도우심을 덧입어 우리가 얼마나 힘쓰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고자 힘써야 합니다. 이때 성령의 열매를 맺고, 예수님의 완전하신 충만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려운 때일수록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닮고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한 자가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본문에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어떻게 영적 성장을 이루어야 하는지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믿음으로 시작하여 그 위에 7가지 덕목들을 더하여 사랑으로 끝나고 있습니다.

5~7절 말씀을 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믿음은 내 스스로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이 주신 선물(엡2:8,9)로 모든 성품의 기초가 됩니다. 우리는 믿음의 기초를 든든히 하고, 그 위에 덕목들을 하나씩 더해가야 합니다. ‘더한다는 것’은 풍부하게 공급하고 지원한다는 뜻입니다. 더하되 적당히 대충대충 하지 말고, 온 힘을 다하여 쌓아가야 합니다. 이렇게 쌓아갈 때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힘써서 쌓아야 할 덕목은 무엇입니까? 첫째, 덕입니다. 덕이란 사람을 품고 섬기는 내면성, 도덕적 선행을 의미합니다.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 섬기는 내면성이 없어 독단적이고 독선적이 되면 남에게 상처를 주고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신자는 믿음 위에 덕을 쌓기에 힘써야 합니다. 믿음은 있는데 덕이 없는 사람은 진리는 있는데 은혜가 없는 사람과 같습니다.

둘째, 지식입니다. 지식이란 세상적인 지식이 아니라 영적인 지식을 말합니다. 우리가 덕이 있는 생활을 하려면 성경에 대한 지식, 온전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호세아 4:6절은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 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지식이 없으면 인생의 참된 목적을 알지 못하고, 선악을 분별하지 못해 인생을 함부로 살다가 망하게 됩니다 .지식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구원을 받는 지혜를 주고, 온전하게 되어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줍니다(딤후3:16-18).

셋째, 절제입니다. 절제란 육신적인 욕망을 다스리는 것을 말합니다. 인간에게는 육신의 본성대로 살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

우리는 지식에 절제를 쌓기에 힘써야 합니다. 절제는 성령의 열매입니다. 날마다 육신의 본성대로 살고자 하는 마음을 성령님을 통해 절제해야 합니다.

넷째, 인내입니다. 인내는 어떤 역경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약속이 이뤄질 것을 믿고, 지속적으로 견디는 것을 말합니다.

다섯째, 경건입니다. 경건은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을 말합니다. 경건한 사람은 죄를 멀리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생활을 합니다.

여섯째, 형제 우애입니다. 형제 사랑에 대해서는 이미 베드로전서에서 두 번이나 언급했습니다(벧전1:22,3:8). 우리는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 믿음 안에서 한 가족이 됐으므로 형제를 사랑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서로가 형제에게 관심을 갖고, 귀하게 여기고 격려하고 칭찬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일곱째, 사랑입니다. 우리가 힘써 쌓아야 할 7개의 덕목들 가운데 최고는 사랑입니다. 여기서 사랑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 세상에 보여주신 것으로,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아가페적인 사랑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원수 같은 나를 십자가의 사랑으로 구원하시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 영생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이 얼마나 놀랍고 큰 은혜입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에 대하여 이런 희생적인 사랑을 하길 원하십니다. 나를 사랑하는 자만을 사랑하면 하나님 앞에 칭찬받을 일이 없습니다. 이는 죄인들도 사랑하는 자는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사랑은 그런 인간적이고 저차원적인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의 고차원적인 사랑입니다. 믿음의 기초 위에 많은 덕목들을 쌓았다고 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신자에게 사랑이 없는 것은 마치 아름다운 건물을 짓다가 부실공사로 흉하게 방치된 건물과 같습니다.

말세의 특징 중 하나는 불법이 성하여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진다는 것입니다. 이기적이 되어 자기를 사랑하고, 돈과 쾌락을 사랑합니다(딤후3:12). 신자는 이런 시대에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베풀어야 합니다. 사랑은 죽을 죄인을 살리고, 원수 같은 자를 변화시키는 능력입니다. 사랑은 우리가 맺어야 할 최고의 열매입니다. 사랑만이 영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한량없는 사랑을 입은 자입니다. 사랑하지 않는 자는 실상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입니다(요일4:8). 우리가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기억하고, 이 하나님의 사랑을 배워나가고 실천하는 성숙한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우리를 대신해서 죄에 형벌을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려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재림을 확신하고, 믿음의 기초 위에 7가지 덕목들을 쌓는 일에 더욱 힘써야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속사람이 변화되어 예수님을 닮은 성숙한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죄에서, 세상의 정욕으로부터 구원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힘입어 죄사함의 은혜를 체험하게 하시고 죄인들까지도 구원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며 살게 하심도 감사드립니다.

이런 시대에 주님을 믿는 보배로운 믿음 위에 덕을, 지식을, 절제를, 인내를, 경건을, 형제 우애를 그리고 사랑을 더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이런 시대에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자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알리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한주봉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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