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or's Column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부터 누가복음 1장을 가지고 크리스마스 묵상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대한 분위기나 환경적 상황보다는 크리스마스 스피릿과 하나님께서 왜 가장 귀하신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야 했는지를 깊이 묵상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 심장에 새겨져 어느 크리스마스보다 잊혀지지 않는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바랍니다.

찬송가 112장 그 맑고 환한 밤중에

 

1 그 맑고 환한 밤중에 뭇 천사 내려와 그 손에 비파 들고서 다 찬송하기를   

  평강의 왕이 오시니 다 평안하여라 그 소란하던 세상이 다 고요하도다

 

2 뭇 천사 날개 펴고서 이 땅에 내려와 그 때에 부른 노래가 또 다시 들리니   

   이 슬픔 많은 세상에 큰 위로 넘치고 온 세상 기뻐 뛰놀며 다 찬송하도다

 

3 이 괴롬 많은 세상에 짐 지고 가는 자 그 험한 준령 넘느라 온 몸이 곤하나   

   이 죄악 세상 살 동안 새 소망 가지고 저 천사 기쁜 찬송을 들으며 쉬어라

 

4 옛 선지 예언 응하여 베들레헴 성에 주 예수 탄생 하시니 온 세상 구주라   

   저 천사 기쁜 노래를 또 다시 부르니 온 세상 사는 사람들 다 화답하도다

 

오늘의 말씀: 누가복음 1:26-38 예수님은 누구신가?

 

미술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기초 공부 가운데 하나는 데생입니다. 데생 실습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대상이 아그립바왕입니다. 아그립바를 그릴 때 먼저 아그립바의 전체 윤곽을 선으로 스케치를 합니다. 그리고 차례로 얼굴의 세부적인 부분을 그려 나갑니다.  전체를 스케치 하는 것을 큰 그림으로 본다면 세부적인 그림은 작은 그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에 계시하신 방식이 이와 비슷합니다. 하나님은 마지막 완성될 큰 그림을 염두에 두시고 부분적인 작은 그림들을 시대마다 그려 나갔습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자요, 구세주인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창세기부터 계시하셨습니다.  

창세기 3: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이사야 7:14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신 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말씀으로 주신 것이 성취된 것입니다. 구약에서 이미 예언된 계시가 분명하게 실체로 나타난 것입니다.

누가복음 1장에는 가브리엘 천사가 제사장 사가랴에게 나타나서 요한의 탄생을 미리 이야기를 해 줍니다. 또한 6개월 후에 예수 그리스도를 낳을 마리아를 찾아갑니다.

27절에 천사가 찾아간 사람은 요셉과 정혼한 마리아입니다. 마리아는 어떤 여인입니까? 그는 다윗의 자손 요셉과 약혼하여 법적으로는 요셉의 아내였으나 아직 결혼하지 않은 순결한 처녀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마리아에게 특별한 뜻을 두셨습니다.

28절을 보십시오.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천사가 하는 예사롭지 않은 인사를 듣고 마리아는 심히 당황하고 가슴이 철렁하였습니다. 정혼하고 결혼하기까지의 일년 기간은 몸조심해야 하는 기간인데 비천한 시골 처녀인 자신에게 왜 높으신 천사가 찾아왔을까 천사가 찾아온 것만 해도 심히 놀랄 일인데, 거기다 은혜를 받았다는 것은 무슨 뜻이며, 또 주께서 함께 하신다니 점점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그는 도무지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알 수 없는 중에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자 생각하였습니다.

마리아는 생각이 깊고 사려 깊은 여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천사는 이런 마리아에게 다시금 그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고 30절에 강조하였습니다.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Greetings, you who are highly favored! The Lord is with you.

은혜란 기쁨, 즐거움, 호의, 선물이란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헬라어에서는 은혜를 ‘카리스’라 하는데 노예가 좋은 주인을 만나 자식처럼 좋은 대우를 받을 때 은혜라는 말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는 기대하지 않은 큰 선물을 받았을 때, 내면에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답답해했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시원하게 해결되었을 때 은혜 받았다고 말합니다. 성경에서는 죄악된 인간이 하나님께로부터 값없이 받은 선물을 은혜라 합니다. 죄 지은 인간이 죄의 값으로 심판 받아 영원한 지옥 불에 던져질 수밖에 없는데 예수님의 십자가의 희생으로 죄사함을 받고 구원 받게 된 것이 가장 큰 특별한 은혜입니다.  

마리아가 받은 은혜는 어떤 은혜입니까? 그 은혜는 온 인류를 구원하실 메시야를 잉태하는 은혜였습니다.

현재 마리아는 평범한 시골 처녀로서 일생 평범한 아낙네로 살 자였습니다. 이런 여인이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아 메시아를 잉태하는 여인이 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천사는 장차 마리아의 몸을 빌려 탄생하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전합니다.

이는 마리아가 얼마나 큰 은혜를 받았는가를 알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장차 탄생하실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첫째, 예수님는 구원자이십니다.  

31절을 보십시오.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예수는 구원자란 뜻입니다. 예수님은 죄에서 우리를 구원하실 구원자이십니다. 인간의 노력이나 지혜로는 인간을 죄에서 구원할 수 없습니다. 부족한 인간이 율법을 잘 지켜서 구원받을 수도 없습니다. 다만 십자가에서 자기 목숨을 희생하여 우리 대신 죄의 값을 치르신 예수님을 통해서만이 죄에서 구원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32절을 보십시오. “그가 큰 자가 되고...” 큰 자란 위대하다는 뜻입니다.

세례 요한이 주 앞에서 위대한 종이었다면 예수님은 본체가 하나님이신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그 인격이 위대하셔서 어떤 죄인도 다 품고 섬기신 위대한 종이십니다. 예수님의 구원사역 또한 죽은 자를 살리는 가장 위대한 사역입니다. 예수님은 능력 면에서도 가장 위대하셔서 말씀의 권세자, 사죄의 권세자, 치유의 권세자, 심판의 권세자가 되십니다. 예수님은 모든 면에서 가장 위대하신 하나님과 동등 되신 분이십니다.

셋째, 예수님은 메시야이십니다.

31절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이’는 메시야의 칭호로서 예수님의 신성을 말해줍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목수의 아들 나사렛 예수라 하며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며 무시하고 배척하였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이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여 신성모독 한다고 정죄하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참 모습을 제대로 본 사람들은 예수님을 한결같이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였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로마 백부장도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막15:39) 고백하였습니다.

넷째,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십니다.  

32절 후반절과 33절을 보십시오.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다윗의 위를 받으신다는 것은 예수님의 왕권의 정통성을 말해줍니다. 예수님은 어느 날 갑자기 이 땅에 오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오래 전부터 약속하시고 예언하신 대로 다윗과 같은 왕으로 정의와 사랑으로 백성들을 다스리실 왕으로 오신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왕이었습니다. 그는 마음으로부터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였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마음을 다하여 섬겼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다윗을 기뻐하시고 그의 나라가 영원히 보전되고 그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약속하셨습니다.(삼하7:16)

하나님은 이 약속대로 예수님을 다윗의 후손을 통하여 이 땅에 보내시고 인생들을 은혜와 진리로 다스리는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구원의 주가 되셔서 우리를 구원하실 뿐 아니라 왕으로서 우리를 다스려주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다스림을 받기 위해서는 주님의 왕권을 믿고 다스려주시도록 주님께 나를 맡겨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번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구세주로 오신 예수님을 더 깊이 알고 예수님이 나의 하나님이요, 구원자요, 구세주요, 주인임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리는 은혜로운 성탄절을 보내야 합니다.

성탄의 기쁨이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 수요 중보기도 노트를 보내드립니다. 일주일동안 매일 한번씩 기도제목을 붙들고 꼭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기도제목: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약속의 말씀: 베드로전서 4: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주신 말씀을 붙잡고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는 믿음을 갖게 하소서.
  • 만물의 마지막 때에 일어나는 현상에 마음 빼앗기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하게 하소서.
  • 시대의 타락 앞에서 죄에서 돌이키고 영적으로 시대를 분멸할 수 있는 영적 분별력을 갖게 하소서
  • 늘 성령 충만함을 입을 수 있도록 간절히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게 하소서.
  • 성령 충만함으로 깨어 절제하며 열방과 나라와 민족과 교회를 품고 기도하게 하소서.

열방 교회와 선교를 위한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전 세계에 세우신 교회들이 다시 거룩하고 깨끗한 초대교회와 같은 영성으로 회복되게 하옵소서.

나라마다 새벽 이슬과 같은 깨끗하고 성결한 영적 지도자들이 일어나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각 나라의 교회들이 열방 선교를 위해서 쉬지 않고 기도하며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고, 복음의 불모지에도 복음이 들어가 많은 영혼들이 구원을 받게 하옵소서.

미국을 위한 기도

하나님 아버지, 신앙으로 건국된 미국을 기억하여 주시고 죄악으로부터 철저하게 돌이켜 하나님을 찾게 하여 주옵소서.

미국이 다시 미스바와 같은 회개 운동과 성령운동이 일어나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도록 부흥을 일으켜 주옵소서.

새롭게 선출된 대통령과 국가 위정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온 나라에 영적 회복, 도덕성 회복, 경제 회복이 일어나서 열방 선교와 세계 평화의 국가적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대한민국을 위한 기도

하나님 아버지, 코로나 시대를 지나가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고 배도와 타락의 길을 걷고 있는 교회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교회와 성도들이 사회의 어두운 곳에 들어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자유와 진리가 숨쉬는 나라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사회 전반에 확산된 죄악의 모든 유형들을 성령의 불로 소멸하여 주시고, 복음으로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언론, 국방, 가정 등 모든 영역에 치유와 회복을 주시어, 마지막 때에 열방 선교를 위해 쓰임받는 부흥 한국이 되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한 기도

하나님 아버지, 웨스트레이크 한인교회를 성령으로 다시 새롭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혼 구원에 힘쓰며 다음 세대를 복음으로 양육하고 교인들이 하나님 중심, 예수 중심, 성령 중심으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코로나 19 이후에 교회가 무엇을 감당해야 하는지를 지혜를 주옵소서.

연약한 자들을 위해서 기도하며, 지역 사회를 섬기고 세계 선교를 감당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가 느껴지는 교회, 참된 예배와 주의 말씀이 바르게 선포되는 교회로 세워주옵소서.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한주봉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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