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or's Column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이 바벨론에게 함락될 날이 오늘이 될지, 내일이 될지 모르는 급박한 때에 예레미야에게 숙부의 아들 하나멜의 아나돗의 땅을 사라고 명령했습니다. 곧 적군에게 빼앗길 땅을 사면 얼마나 손해가 되겠습니까? 그러나 예레미야는 이같이 이유를 알 수 없는 명령에도 순종하였습니다. 이러한 예레미야의 행동은 이유를 알 수 없는 하나님의 지시, 인간의 이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명령이 주어졌을 때 과연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가를 가르쳐 줍니다. 이해가 되지 않을지라도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신 것은 철저하게 순종해야 합니다. 지금 현재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되지 않지만 하나님의 때가 되어 회복되면 분명하게 깨닫게 될 것입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분별하고 그 말씀에 순종할 때 놀라운 희망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말씀 앞에 나의 생각과 이성을 내려놓고 온전히 순종함으로 신실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묵상 말씀: 예레미야 32:6-7

예레미야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였느니라 이르시기를 보라 네 숙부 살룸의 아들 하나멜이 네게 와서 말하기를 너는 아나돗에 있는 내 밭을 사라 이 기업을 무를 권리가 네게 있느니라 하리라 하시더니

Jeremiah said,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me: Hanamel son of Shallum your uncle is going to come to you and say, 'Buy my field at Anathoth, because as nearest relative it is your right and duty to buy it.'


찬송가 336장 환난과 핍박 중에도

https://www.youtube.com/watch?v=UDB0Mpf-6uM

1 환난과 핍박 중에도 성도는 신앙 지켰네 이 신앙 생각 할 때에 기쁨이 충만하도다

  성도의 신앙 따라서 죽도록 충성하겠네

 

2 옥 중에 매인 성도나 양심은 자유얻었네 우리도 고난 받으면 죽어도 영광 되도다

  성도의 신앙 따라서 죽도록 충성하겠네

 

3 성도의 신앙 본받아 원수도 사랑하겠네 인자한 언어 행실로 이 신앙 전파하리라

  성도의 신앙 따라서 죽도록 충성하겠네 아멘


오늘의 말씀: 예레미야 32:1- 15

오늘 본문은 남유다가 바벨론에게 거의 넘어가는 시점입니다. 남유다는 소망이 보이지 않는 절망과 어둠뿐이었습니다.

이때가 바로 시드기야 10년되는 때인에 주전 587년, 즉 유다가 586년에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하기 7,8개월 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유다의 수도 예루살렘은 바벨론 군대에 의해 포위되어 있었습니다.

풍전등화의 시기에 예레미야는 왕의 궁중에 있는 시위대 뜰에 갇혀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왕에게 전한 메시지 때문이었습니다. 메시지 내용은 ‘예루살렘 성이 바벨론 왕의 손에 넘어갈 것이며, 시드기야왕은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가서 하나님이 돌보실 때까지 거기 있으리라는 것과  바벨론과 싸워도 이기지 못하리라’는 예언이었는데 시드기야가 이것을 문제삼아 시위대 뜰에 가두어 둔 것입니다.

그런데 예레미야가 감옥에 갇혀 있을 때 하나님의 음성이 그에게 들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너의 숙부의 아들이 찾아올 것이다. 그가 매매 증서를 가지고 올 것인데 땅을 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8절에서 10절입니다.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나의 숙부의 아들 하나멜이 시위대 뜰 안 나에게 와서 이르되 청하노니 너는 베냐민 땅 아나돗에 있는 나의 밭을 사라 기업의 상속권이 네게 있고 무를 권리가 네게 있으니 너를 위하여 사라 하는지라 내가 이것이 여호와의 말씀인 줄 알았으므로 내 숙부의 아들 하나멜의 아나돗에 있는 밭을 사는데 은 십칠 세겔을 달아 주되 증서를 써서 봉인하고 증인을 세우고 은을 저울에 달아 주고”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땅의 권리가 사람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에게 있다고 여겼습니다. 가나안 땅을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시고 열 두 지파에게 분배하셨습니다. 그 후로 그들은 분배받은 땅을 하나님이 주신 땅이라고 여기고 그 땅의 경작권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사람이 죽거나 멀리 떠나서 땅을 경작할 상황이 되지 않으면 가장 가까운 친족이 돈을 주고 경작권을 사는 것을 기업을 무른다(고엘)고 했습니다. 기업을 무르는 일은 해당 지파 안에서만 가능했습니다. 다른 지파에게 경작권을 팔면 그 땅이 영원히 다른 지파나 외국인에게 넘어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지켜야할 윤리였습니다. 

예레미야의 숙부의 아들 하나멜이 너무 어려운 경제적인 상황을 맞이했는지 그의 땅의 기업을 무를 권리가 예레미야에게 있으니 고향 땅 아나돗의 밭을 사서 기업을 무르라고 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그 밭을 삽니다.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까, 어떻게 하면 땅을 팔아서 돈으로 만들까 하는데 여념이 없었는데, 그런 와중에 예레미야가 밭을 사는 것입니다. 또 무엇보다 그는 방금 전까지만 해도 조국의 멸망을 예언한 사람이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는 왜 이 시점에서, 아무 쓸모없이 보이는 밭을 샀을까요?  

밭을 사는 것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첫째는 밭을 사는 행위는 바로 희망을 사는 것입니다.

이때는 전시상황입니다. 나라를 잃어버리고 외국에 의해 짓밟힐 것이 거의 명확해지는 시점입니다. 이럴 때 밭이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멜의 밭을 사서 그 밭에 대한 매매 계약서를 작성해서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봉인된 것과 그렇지 않은 것 두가지를 바룩을 통해 토기에 담아 보관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이렇게 하신 이유가 있었습니다.

15절을 보십시오.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사람이 이 땅에서 집과 밭과 포도원을 다시 사게 되리라 하셨다 하니라”

하나님의 마음은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이 땅이 지금은 바벨론에게 넘어가지만 70년이 지나면 반드시 되찾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70년 후에 다시 찾을 땅을 예레미야가 기업 무를 권리를 행사하는 것을 통해서 확증하셨습니다.

밭을 사는 행위는 미래를 사는, 희망을 사는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그 밭을 사라고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그 땅을 포기하지 않고 그곳을 다시 회복시킬 것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아나돗의 밭을 샀던 것은 미래에 하나님이 이 땅을 다시 회복시키실 것을 굳게 믿었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는 모든 것이 정상화가 되는 날 토지 거래가 다시 정상화될 것이고 그때 이 밭은 대단히 쓸모가 있을 거이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이 밭을 산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밭을 사는 것이 아니라 희망을 사는 행위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미래를 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땅을 포기하지 않고 여전히 그 땅을 회복하실 것입니다. 그러기에 지금부터 미래를 준비하며 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미래를 사는 것이 바로 희망과 소망을 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서 정치, 경제, 사회, 심지어는 교회도 이전에 경험하지 못하는 어려움 가운데 있습니다. 어디를 보아도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때 하나님은 앞으로 미래의 희망을 사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미래가 열리면 나라가 회복될 것이며 민족도 교회도 회복될 것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절대 절망하지 말고 회복될 미래를 바라보며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밭을 사는 것은 다음 세대를 준비하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희망’의 근거를 ‘다음세대’에게 두었습니다. 예레미야는 멸망하는 조국의 마지막 시간에 있었습니다. 조국이 멸망당하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였기 때문에 필연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그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그것을 막을 수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당연히 그와 그의 동족들은 자신의 아이들에게 물려줄 조국은 없었습니다. 그들이 자녀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것이라고는 포로가 되어 당해야 할 고통과 서러움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물려줄 것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후손들이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오게 되었을 때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오묘하신 섭리를 깨닫게 하려고 했습니다.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에 대한 견고한 신뢰를 갖게 하고 싶었습니다.

14절을 보십시오. 

예레미야는 바룩에게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이 증서 곧 봉인하고 봉인하지 않은 매매 증서를 가지고 토기에 담아 오랫동안 보존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는 분명히 포로생활 70년이 지난 후에 후손들이 돌아와서 토기에서 그 매매증서를 꺼내서 보게 될 것을 믿었습니다. 그때 후손들은 이스라엘의 모든 역사가 하나님의 손에 있었다는 것을 보고 전율할 것입니다. 다음 세대들은 토기에 보관된 매매 증서를 보면서 모든 역사와 인생의 주관자가 바로 하나님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코로나 시대를 지나갈 때 우리가 자녀세대들에게 남겨줄 것이 있어야 합니다. 자녀세대들이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깨달을 수 있도록 이들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2021년이나 2022년이 되면 코로나가 옛날 이야기로 들릴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코로나 시대를 잘 이겼다는 것을 다음세대에게 남겨주는 것이 아니라 다음세대들이 지나간 시대를 기억하며 우리 인생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도록 이들에게 하나님을 알게 해야 합니다.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에도 하나님이 함께 한다면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아무리 시대가 어두워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우리는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 그 말씀에 순종하며 나갈 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지금은 아무리 어려워도 희망을 사야할 때입니다. 하나님은 지금 현재 모든 것들이 무너져 내릴 것 같지만 주의 백성들이 하나님께 소망을 둘 때 나라와 민족과 교회를 놀랍게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오늘 말씀  기도

하나님 아버지 쉽게 하나님의 꿈을 잃어버리는 세대, 미래에 대한 아무런 기대를 갖지 못하는 답답한 오늘의 현실이지만 예레미야를 통해서 미래를 보게 하셨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우리의 어두운 현실 저 건너편에 있는 미래를 볼 수 있는 눈을 열어 주시옵소서. 그리고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려 주시옵소서.

아무리 시대가 어려워도 하나님만이 우리의 소망이요 희망임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생명과 삶이 하나님의 손에 있사오니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도 하나님만이 우리의 힘과 능력임을 굳게 믿고 하나님과 동행하게 하옵소서. 존귀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한주봉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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