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or's Column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생명의 삶 큐티가 시편 묵상을 마치고 로마서를 맞이했습니다. 로마서의 주제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 1;17)입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믿음의 사람을 두렵게 하는 것은 죄의 바이러스입니다. 죄의 바이러스는 고귀한 인생을 무참하게 파괴시켜버립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과 관계를 깨뜨려 사랑받지 못한 존재라고 인식시켜 버립니다.

그런데 아무리 이런 시대를 살아간다고 해도 하나님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희생하면서 죄인을 의인으로 삼으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런 시대는 오직 의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을 경배하며,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전하는 참된 의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의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신실하게 믿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찬송가 216장 성자의 귀한 몸

https://www.youtube.com/watch?v=RbyeLcrljnQ

1 성자의 귀한 몸 날 위하여 버리신 그 사랑 고마워라 내 머리 숙여서 주님께 비는 말 나 무엇 주님께 바치리까

2 지금도 날 위해 간구하심 이 옅은 믿음이 아옵나니 주님의 참 사랑 고맙고 놀라워 찬송과 기도를 쉬지 않네

3 주님의 십자가 나도 지고 신실한 믿음과 마음으로 형제의 사랑과 친절한 위로를 뉘게나 베풀게 하옵소서

4 만가지 은혜를 받았으니 내 평생 슬프나 즐거우나 이 몸을 온전히 주님께 바쳐서 주님만 위하여 늘 살겠네 아멘


오늘의 말씀: 로마서 1:8-17 복음의 빚진 자

로마서를 묵상할 때마다 저에게는 복음의 감격이 늘 살아납니다. 복음을 알지 못해서 마음이 답답하고 허했던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의 회심 후에 온 가족이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는 48세에 신학을 공부하고 난 후에 전라북도 익산(전에 이리라고 부름)에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갑자기 목회자 자녀가 되어 하루 아침에 학생회 회장을 맡기도 하면서 교회를 다녔지만 마음에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한 채 의심과 회의를 가지고 교회를 출석했습니다.

군대 마치고 제대하고 한 후에 집안에 찾아온 어려움과 고통은 제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것이기에 저는 교회를 더 이상 나가지 않고 절에 들어갔다가 고난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돌아오면서 밤 하늘을 수놓은 십자가를 보았습니다. 그 가운데 십자가에서 매달려 고통당하신 예수님은 나의 고통을 이해할 것이다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날밤이 바로 십자가 예수님을 체험하는 밤이 되었습니다. 교회를 다니면서 한번도 이런 것을 경험한 적이 없었습니다.

십자가 밑에서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고 난 후에 제 마음 속에 밀물처럼 찾아오는 것이 행복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너무 좋고, 예배하는 것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십자가 사건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받아들이자 제 자신의 변화 가운데 3단계가 있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첫째는 행복한 단계입니다. 은혜의 단계가 바로 행복한 단계입니다. 이때는 예수님만 생각해도 눈물이 납니다. 십자가 사건 이후에는 예배가 달라졌고, 설교를 들을 때 나 같은 죄인이 구원을 받았다는 사실에 너무 감사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런데 너무 행복했습니다.  

둘째 단계는 겸손의 단계입니다.. 한달 정도 되니까 조금씩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참으로 주님 앞에서 부족한 자라는 것을 깨닫았습니다. 주님을 섬겨야 된다는 것을 알고 중등부 목사님이 섬겨달라고 해서 교사가 되었습니다. 그때 교사를 하면서 겸손해지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부족함을 경험하고 연약함을 경험했습니다.

셋째는 빚진 자 단계입니다. 내가 복음에 빚진 자다라는 의식을 갖기 시작하면서 빚진 자는 빚을 갚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빚진 자는 나아가서 복음을 나누게 됩니다.

복음에 빚진 자의 마음을 품지 않으면 절대적으로 복음을 나눌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제가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을 주변에 두시고 복음을 듣게 했습니다. 복음에는 우연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복음을 전할 자들을 세워두었던 것입니다. 복음을 먼저 들은 사람들은 이제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복음의 감격을 갖지 못하면 빚진 자의 삶을 살아가지 못합니다.

사도바울의 관심은 오직 복음입니다.

사람이 진정으로 구원받을 수 있는 것은 학식으로, 돈으로, 열심으로, 선행으로 되지 않는 것을 사도바울은 깨달았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변화는 교훈이나 훈계를 들어서 변화되지 않습니다. 복음만이 한 인생을 완전히 변화시킵니다.

사도바울은 놀라운 고백을 합니다.

16절 말씀입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사도바울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고백합니다.

요즘 존 비비어가 쓴   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존 비비어가 목회 초기에 늘 설교를 사람들을 격려하고 긍적적인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기도하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너더러 교회에서 가장 사랑이 많은 사람이라고 하지 않더냐?”

네 맞습니다!”

그런데 갑자가 하나님이 톤을 바꾸어서 다음과 같이 말씀을 하십니다. “아들아 너는 이 교회의 교인들을 사랑하지 않는구나.”

이 말을 듣고 존 비비어가 충격을 받습니다. 무슨 말씀이세요? 저는 교인들을 누구보다도 사랑합니다. 교인들도 그렇게 말하고요.

“네가 왜 사람들에게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줄 아느냐? 하나님이 질문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거부를 당할까 두렵기 때문이다.”

이것은 존 비비어를 깨우는 말씀이 되었습니다. 거부를 당할까봐 두려워서 성도들에게 복음도 나누지 못하고 목회를 했던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복음을 나눌 때마다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해 주신 주님의 놀라운 은혜를 기억합니다.

복음을 나누면 나눌수록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깨닫게 됩니다. 그가 전한 복음으로 인해서 수많은 유대인들과 헬라인들이 주님을 믿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천국에 가면 우리에게 복음을 듣고 구원받은 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자랑을 할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사람이 전한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다고 말할 것입니다.

현대의 문제는 많은 크리스천들이 복음의 감격을 경험하지 못해서 복음을 나누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복음을 나누지 못하는 변명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나는 내 생활이 바뻐서 복음을 나눌 수 없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은사다’.

‘나는 사람들 앞에서 담대하게 복음을 나눌 수 있는 성격이 못됩니다’. ‘사람들에게 무엇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복음의 능력을 평소에 채험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령을 의지하고 담대하게 복음을 나누면 하나님이 역사하는 것을 경험합니다.

단지 외우지 않아도 사영리만 같이 읽어도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복음의 능력을 체험하지 못하니까 복음을 나누질 못합니다.

복음이 선포되어야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우리를 먼저 구원하는 것은 우리를 통해서 다른 사람을 구원하라는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나눌 때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복음의 빚진 자로 복음의 능력으로 한 사람을 주님께 인도하는 심정으로 오늘 하루도 살아가야 합니다.

지금이 가장 복음이 필요할 때입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많은 나라에서 자살율이 상당히 늘었다고 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소망을 찾지 못하고 스스로 죽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우리가 전한 복음은 영혼을 살릴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복음의 빚진 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한주봉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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