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bers' Board

거짓 교사와 구약의 심판 사건

유다서는 거짓 교사들에게 임할 심판과 관련해 구약의 네 가지 심판 사건을 언급한다. 첫째,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이다. 이 성읍의 위치는 이스라엘 동편 염해(사해) 남쪽이며, 그 죄는 무리를 지어 남을 해하는 동성애다. 이러한 죄악이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5km 떨어진 베냐민 기브아에서도 일어났다 (삿 19장). 이로 인해 동족 간에 전쟁이 일어나 베냐민 사람 수만 명이 죽고 남자 600명만 남았다 (삿 20:47). 남녀가 동성을 향해 음욕이 불 일 듯하는 (롬 1:26 - 27) 소돔과 고모라의 죄는 오늘도 계속된다.

둘째, 가인의 길과 심판이다. 가인은 살인죄를 지은 후 에덴 동쪽 놋 땅으로 쫓겨났다 (창 4:16). 에덴동산의 상징처럼 남은 땅 중 하나가 아라랏산이다. 에덴에서 발원했다는 유브라데강과 히데겔(티그리스)강이 이곳에서 흘러가기 때문이다 (창 2:14). 가인은 아벨처럼 믿음의 제사를 드리지 않고 (창 4:3~5; 히 11:4)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다가 심판받았다. 이스라엘에서 아라랏산같이 높은 산은 헤르몬산이다. 베드로는 헤르몬산 아래서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마 16:16)라고 고백했지만, 곧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예수님의 십자가 길을 막다가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마 16:23)라는 책망을 들었다. 수일 후 예수님은 이 산에 올라 변화되신 후 구원의 길, 십자가의 길을 가셨다. 가인의 길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길이다. 그러나 제자의 길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길이다 (눅 14:27).

셋째, 발람의 어그러진 길과 심판이다. 이는 이스라엘 동편 모압 평지에서 일어났다 (민 22~24장). 모압 왕이 발람에게 이스라엘을 저주하라고 하자, 발람은 하나님의 경고를 받아 이를 거절했다. 그러나 결국 삯을 받고자 이스라엘이 우상을 섬겨 저주받는 꾀를 알려 주었다 (민 31:16). 돈을 사랑한 많은 사람이 계속해서 이 죄를 따랐으며, 버가모 교회의 니골라도 당을 지어 발람의 죄로 교회를 오염시켰다 (계 2:14~15).

넷째, 고라의 패역과 심판이다. 이는 이스라엘 남쪽 광야 가데스 바네아에서 일어났다 (민 16장). 고라 일당은 당을 지어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들인 모세와 아론의 권위에 대적했다. 다윗 시대 세바의 반란, 바울의 사도권에 대한 도전 등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에 대적하는 일은 계속되었다. 결국 이단은 하나님이 위임하신 교회의 권위를 훼손하고 교회를 분열시키는 세력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문범  [역사 지리로 보는 성경] 저자

발췌: 생명의삶 7월호 2019 ‘심판을 야기한 이스라엘 사방의 죄악’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