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or's Column

주님의 성찬을 준비하면서 주님에 대한 각별한 마음이 든다.  

주님의 살과 피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알게 된 것이 대학교 때이다. 

그 전에는 성찬의 바른 의미를 알지 못하고 하나의 의식처럼 성찬에 참여했었다. 

대학교 때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후에는 주님의 살과 피를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주님의 살과 피가 없이는 구원을 받을 수 없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난 후에는 성찬식은 나에게 회개의 자리요, 구원에 대한 감사의 고백이며, 앞으로 재림하실 주님을 신실하게 기다리겠다는 믿음의 서약이 되었다.

한 주간 성찬을 준비하면서 주님과 만남, 회심 그리고 구원에 이르는 과정들이 마음 한 복판에 남아서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주님을 만났던 때는 절망의 깊은 골짜기를 걸어가고 있었던 때였다. 

‘구원이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진리를 가지고 헤매고 있던 나에게 십자가는 주님을 생각하게 하였다.   

절망의 순간에 보았던 밤 하늘의 십자가가 예수님을 만나게 하였고, 그 십자가를 보았던 그 밤에 하나님 앞에서 죄에 대한 회개와 자비의 은총을 경험한 최고의 밤이 되었다.

십자가가 처음에는 잔인하게 보였지만 나의 죄를 깨닫게 하고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게 한 구원의 십자가가 되었다. 

그리고 주님의 살과 피를 받았던 때 나는 참으로 많은 눈물을 흘렸다. 

이 벌레 만도 못한 한 개인을 주님은 먼저 찾아와 주시고 만나주시고 또한 구원의 은혜를 받게 한 사실에 너무나 감격했던 것이다.

주님의 몸은 나의 생명을 살리는 생명의 떡이 되었다.

주님의 피는 나의 죄를 깨끗하게 씻기는 구원의 보혈이 되었다.

주님께서 떡 다섯 덩이와 물고기 두 마리를 축사 하시사 5천명을 먹이고도 남는 놀라운 기적을 체험했던 유대 무리들이 다시 그런 음식을 얻어 먹기 위해서 예수님을 따라 나섰다. 

그런데 예수님은 무리들이 기대했던 음식은 더 이상 내놓치 않으시고 그들이 꼭 먹어야할 진짜 음식과 진짜 음료를 말씀해 주셨다.

요한복음 6:55 "My flesh is true food, and My blood is true drink"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진짜 먹고 마셔야 할 양식과 음료가 곧 예수님 자신의 살과 피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만약에 우리가 예수님의 살을 먹지 않고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우리 안에는 예수의 생명이 없는 것이다(요 6:53).

성찬은 우리를 위해서 행하신 주님의 놀라운 일을 기억하는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살과 피를 흘려주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주님의 살과 피는 주님과 우리를 연합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주님의 성찬을 준비하면서 주님께서 우리 죄를 용서하신 놀라운 사랑을 기억하고 우리 삶을 주님을 위해서 더욱 드려야 함을 깨닫게 한다. 

단지 성찬이 형식적인 의식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의 구원을 돌아보아야 한다. 

주님은 나를 구원하기 위해서 자신의 살과 피를 다 주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유대인이 애굽에서 구원받기 위해서 유월절에 어린양이 필요했던 것처럼 주님은 죄인들을 위한 구원의 어린 양이 되셨음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섬기는 종 I 한주봉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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