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or's Column

믿음과 기도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주인으로 믿고 살기 시작하면, 이전의 삶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우리는 기도할 때 주인의 뜻을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기도하기 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하나님을 잘 알지 못할 때는 마치 아이들이 부모에게 항상 달라고 조르는 것처럼 ASK하는 기도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믿음이 점점 깊어지면서 ‘달라는 기도’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생각하는 기도’를 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기도에 대해서 좋지 못한 영향력을 주고 있는 바리새인들을 책망하셨습니다. 그들의 기도가 아주 유별났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들은 하루 3번 기도를 했습니다. 오전 9시, 정오, 오후 3시,  특히 오후 3시에는 희생제사를 드렸기 때문에 나팔이 울려 퍼졌습니다. 나팔을 불면 ‘기도하라’는 사인이었습니다. 그들은 많은 사람들이 모인 장소에서 보이기 위해서 길게 기도했습니다. 기도가 남을 의식하는 기도로 변질되었습니다. 또한 바리새인의 기도는 중언부언의 기도였습니다. 그들은 기도의 동기와 목적 그리고 본질까지도 잃어버렸습니다.

 

예수님은 기도에 대해서 두 가지를 가르치십니다.

첫번째 기도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기도하지 말고 골방에 들어가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기도의 핵심은 하나님께 나아가 그 분과 교제하는 것입니다.

기도가 마치 우리가 원하는 것을 성취하고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를 만나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처럼 사람들에게 자랑하려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은밀히 계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가 그 분과 교제하고 사귀는 것이 기도라고 가르치십니다.

두번째 기도는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기 전에 우리의 모든 필요를 아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이 문제인지, 인생 가운데서 무엇을 필요로 하고 있는지, 관계의 갈등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어려움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아파하고 있는지 하나님 아버지는 다 아신다는 것입니다.

기도의 본질은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거나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상황을 모두 아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가는 것이며 그 분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것입니다.                            


 섬기는 종 I 한주봉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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