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or's Column

22일 금요찬양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향했다.

차가운 밤 공기가 피부에 와 부딪히고 밤하늘에 떠 있는 수많은 별들이 어둠을 밝혀주고 있었다.

이윤수집사님과 알렉스전도사님이 학생들을 데리고 교회 주변에 사는 성도들의 가정을 방문해서

캐롤송으로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전하기 위해서 길을 나섰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에 집을 방문하며 부르는 캐롤에 대한 특별한 기억이 없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와서 캐롤송을 부른다고 하니 듣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밖에서 아이들의 소리가 들려온다. 학생들이 도착했다.

차가운 날씨 탓에 집 안으로 들어와서 초에 불을 켜고 조용한 가운데 Joy to the world the Lord has come을 부르기 시작했다.

마치 베들레헴 차가운 들판에서 천사들이 목동들에게 전해 준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다는 소식의 기쁨과

차가운 들판에서 천군천사가 예수 나심을 축하하며 부른 찬양의 장엄함과

인간의 몸으로 내려오신 구주를 보기 위해서 베들레헴으로 간 목자들의 환희가 캐롤송과 함께 다가왔다.

참으로 아이들의 찬양하는 장면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방안은 찬양으로 가득하고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가 번져왔다.

 

이 아이들은 예수님의 특별한 아이들이다.

예수님이 너무 좋아서 이 복된 소식을 전하니 찬양하는 자나 듣는 자들이 다 기쁨으로 충만해진다.

아이들의 찬양을 들으면서 예수님이 얼마나 대단하신지 깨닫게 된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친히 인간의 모습으로 태어나셨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이가?

C.S. Lewis가 말한 최고의 기적은 하나님이 인간이 되신 성육신 사건이라고 했던 것이 실제로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아이들이 부른 캐롤을 추억하면서 우리가 예수님께 해야 할 일은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엎드려 절하는 일임을 깨닫게 된다.

이 낮고 낮은 곳으로, 이 천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구주가 오셨다.

이 크리스마스에 다시 한번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고 경배해야 한다.

단순히 선물을 교환하고 즐거워하는 정도의 수준을 넘어서 예수 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끊고 예수 그리스도를 높여야 한다.

그리고 그분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섬기는 종 I 한주봉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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